안녕하세요, HAN입니다 :)
크로아티아 여행을 마무리하고 헝가리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8일차 이야기입니다.
이날은 자그레브에서 출발해
티하니 마을을 거쳐
부다페스트 공항까지 이동하는 일정이었습니다.
크로아티아에서 헝가리까지 이동 시간이 길기 때문에
중간에 ‘발라톤의 진주’라고 불리는 티하니 마을을 잠깐 들르는 코스였고,
덕분에 이동 중에도 짧게 관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완전히 나라가 바뀌는 날이라
창밖 풍경도 바다에서 내륙으로 바뀌고,
여행이 끝나간다는 느낌이 점점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아침에는 잠깐 산책을 나갔다가
쌀쌀한 날씨와 바람 때문에 바로 조식으로 이동했습니다.
전날 숙소였던 더 웨스틴 자그레브는
확실히 5성급답게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았고
조식도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테이블 세팅도 코스 요리처럼 정돈되어 있어
이전 숙소들과는 확실히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오믈렛 라이브 코너가 늦게 시작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도 음식 종류는 충분해서
여행 마지막 조식으로는 무난하게 만족했습니다.
버스로 약 3시간 30분 이동했습니다.
이날은 이동 시간이 긴 일정이라
관광보다는 이동 중심의 하루였습니다.
창밖 풍경이 바다에서 산과 내륙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여행이 끝나간다는 실감이 점점 들기 시작했습니다.
발라톤의 진주
티하니는 ‘발라톤의 진주’라고 불리는 마을로,
발라톤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 호수는 중앙유럽에서 가장 큰 호수로
헝가리에서는 ‘바다’라고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실제로 보면 수평선처럼 펼쳐진 풍경 때문에
호수라기보다 바다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마을 자체는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라벤더로 유명한 지역이라
시즌에 방문하면 훨씬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시즌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여유롭고 평온한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전체적으로 “유럽 소도시 감성”이 잘 살아있는 곳
점심 후 짧은 시간이 있어
주변 기념품 가게에서 쇼핑을 했습니다.
라벤더 오일과 포푸리를 구매했는데
향이 진하고 좋아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가격도 부담 없는 편이라
가볍게 사기 좋은 기념품입니다.

티하니에서 처음으로 헝가리 현지식을 먹었습니다.
대표 음식인 굴라쉬는
우리나라 고추장찌개와 비슷한 느낌으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편입니다.
구성은
굴라쉬 스프 → 스테이크 →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전체적으로 양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라벤더 맥주도 함께 맛봤는데
가볍게 경험해보는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약 2시간 이동해
부다페스트로 향했습니다.
이제 여행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공항에는 약 15시에 도착했고
비행기까지 약 4시간 정도 시간이 있었습니다.
가이드가 추천해준 기념품은
👉 토카이 와인 (넘버 5, 6 추천)
👉 우니쿰 (헝가리 전통 리큐르)
면세점에서 와인과 위스키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항 2층에는 스타벅스가 있어서
헝가리 시티컵도 구매했습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스타벅스를 거의 보지 못해서
대신 구매한 느낌이었는데
가격은 약 5만 원 정도로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당황했던 점은
👉 스타벅스에서 유로 결제가 불가능하고
헝가리 화폐(포린트)만 가능했다는 점입니다.
트래블 카드로 결제가 되지 않아
결국 포린트로 환전 후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공항 내에서도 결제 방식이 달라
조금 당황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탑승 후 약 1시간 동안
기내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있었는데
전체 재부팅 후 정상적으로 복구되었습니다.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국적기에서도 이런 일이 있다는 점이 조금 의외였습니다.
기내식은 비빔밥이었고
여행 마지막 식사로 무난하게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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