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갑자기 친구와 약속이 잡혀 오랜만에 성수를 다녀왔다.
성수에 가면 한 번씩 들르는 파스타집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재방문하게 됐다.
오늘 소개할 곳은 성수동 파스타집 세밀이다.
성수라는 위치 특성상 가격대는 어느 정도 예상되는 수준이고,
전체적으로 가볍게 먹기에는 살짝 있는 편이다.

매장은 생각보다 꽤 아담하다.
정도로 좌석 수가 많지 않고,
테이블 간 간격도 가까운 편이다.
입구 쪽 음료 냉장고 뒤가 주방인데
완전 오픈형은 아니고 일부만 보이는 구조다.
조용한 편이라기보다는,
공간이 좁아서 옆 테이블 대화가 들리는 정도의 분위기다.
👉 그래서 결론적으로
여유롭게 오래 머무는 공간보다는
식사 후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코스가 더 잘 맞는다.
메뉴는 파스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베이스가 골고루 있다.
가격대는 1만 원 후반 ~ 2만 원 초반대로
성수 기준에서는 무난한 편이다.




기본적으로는 맛있는 편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이 잘 살아 있고,
트러플 향도 과하지 않아서 부담 없이 먹기 좋다.
소스도 무겁지 않아
뇨끼를 찍어 먹기에 적당한 밸런스였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
👉 식감 편차가 있었다.
몇 개는 쫀득하고 제대로 된 뇨끼 느낌이었는데,
일부는 눌린 듯 퍼져 있어서
감자전 같은 식감으로 느껴졌다.
먹는 도중에 “어?” 싶은 순간이 있었고,
전체적인 완성도가 일정하지는 않았다.
솔직히 추천하고 간 자리라
조금 민망한 상황도 있었다.
👉 정리하면
맛은 괜찮지만, 컨디션 차이가 있는 메뉴다.

이 메뉴는 오히려 만족도가 더 높았다.
옐로페퍼라고 되어 있지만
느낌은 페페론치노 베이스에 가까운 은은한 매콤함이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심심하지 않고,
먹다 보면 계속 들어가는 스타일이다.
참가리비도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서
식감이나 만족도도 좋은 편이다.
👉 전체적으로
해산물 + 오일 + 은은한 매콤함
이 조합이 깔끔하게 잘 맞는다.
하이볼은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 개인적으로는
느끼한 메뉴와는 벨스라임이 더 잘 어울렸다.
매장은 확실히 좁고,
편하게 오래 있기에는 아쉬운 구조다.
하지만 음식은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완벽하게 깔끔한 맛집이라기보다는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다시 찾게 되는 느낌의 가게다.
편하게 머무는 곳은 아니지만, 맛 때문에 다시 가는 파스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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